하루한줌(Handfulinfo)

가끔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 필요합니다.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,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. 그런 순간이 우리를 더 단단하게, 더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. 오늘은 그런 당신을 위해, 혼자서도 충분히 감성적이고 힐링할 수 있는 서울 도심 속 하루 코스를 소개합니다. 특별한 장비도, 복잡한 준비도 필요 없는, 마음만 있다면 바로 떠날 수 있는 작은 여행입니다. 1. 아침 - 연희동 카페거리에서 조용한 시작 혼자만의 여행은 여유로운 아침으로부터 시작됩니다. 북적이는 곳보다는 조용히 책을 읽거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장소가 좋겠죠. 연희동의 골목 안에는 작고 감성적인 카페들이 숨어 있습니다. 크루아상 하나와 따뜻한 아메리카노, 그리고 창밖을 바라보는 자리. 도시의 소음이 잔잔한 음악처럼 느껴지는 곳에서 하루를 열어보세요. 추천 장소: 연희동 '오후의 안녕', '카페 오르빗' 소요 시간: 약 1시간 ~ 1시간 반 2. 오전 산책 - 안산 자락길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오전, 가볍게 걷기 좋은 도보 산책길로는 안산 자락길이 제격입니다.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 길은 도심 한복판이지만 숲속을 걷는 듯한 고요함을 줍니다. 경사가 거의 없고 나무 데크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어요. 천천히 걸으며 숨을 들이쉬고,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빛을 바라보세요. 그 자체로 치유입니다. 추천 루트: 독립문역 → 안산 자락길 시작 → 봉원사 방향 → 연희동 복귀 소요 시간: 약 1시간 30분 ~ 2시간 3. 점심 - 혼밥하기 좋은 따뜻한 식당 산책으로 허기진 몸을 따뜻한 식사로 채워야죠. 혼자서도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식당, 그리고 맛있는 집밥 같은 메뉴가 좋습니다. 연희동에는 혼밥을 환영하는 아늑한 식당이 많아요. 나를 위한 한 끼는 소중하니까요. 추천 메뉴: 된장찌개, 전복 솥밥, 수제 덮밥 추천 장소: 연희동 '요지연', '소반연희' 소요 시간: 약 1시간 4. 오...